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K리그1,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승리 기원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우승기원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FC는 7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19 K리그1·ACL 승리 기원의 밤’ 행사를 열고 2019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남FC가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을 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진출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김종부 감독과 주장 배기종, 외국인 선수 대표 네게바는 선수단을 대표해 올해 리그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ACL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며 “리그에서도 기업구단과 경쟁해 상위 스플릿에 잔류하고 도·시민구단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기종은 “올해 작년의 영광을 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게바는 “첫 외국 생활이었던 지난해 리그 준우승과 베스트11에 선정돼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됐다”며 “작년에 보여준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성지적장애인 축구단 ‘의령 사랑의집 꽃미녀FC’는 구단주인 김경수 지사와 조기호 대표이사, 김 감독 등에게 직접 만든 승리 기원 팔찌를 선물했다.
경남FC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이영익 수석코치와 사무국 김지훈 대리는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창원시와 센트랄 등 후원기관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구단주인 김경수 지사는 “선수단이 올해 다치지 않고 열정을 다해서 도민과 함께 하는 경남FC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시설 확충과 지원 확대로 선수단이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명실상부한 도민구단과 명문구단이 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는 “박기동, 이영재, 김승준 등 K리그 우수선수를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앞으로 신인 발굴을 통해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홍보·마케팅 을 통한 관중 증대와 사회 공헌사업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수 도의회 의장과 축구계, 경제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광욱 경남FC 서포터즈 신임회장, 김소연씨 가족, 치어리더 빅토리아도 함께 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