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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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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오동동 익명의 우산수리공, 청소년 장학기금 203만원 기탁

  • 기사입력 : 2019-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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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우산수리공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소리 없이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동장 장외호)에 따르면 이날 익명의 독지가가 오동동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203만5870원을 기탁했다.

    이 기탁자는 평소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난 1년간 우산을 수리해 모은 돈을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기탁자는 9년째 이같은 선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동동행정복지센터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실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청소년 가구를 선정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장외호 오동동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성금을 기탁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장학금 전달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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