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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두산중 순환휴직, 구조조정 수순”

사측 “작년 시행… 구조조정 막기 위한 것”

  • 기사입력 : 2019-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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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중공업이 경영악화로 인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무관리직 순환휴직 등의 조처에 대해 노동조합이 구조조정의 수순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열사특별위원회는 9일 오전 창원 귀산동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열사 배달호 16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추모제에서 두산중공업지회는 최근 사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순환 휴직·관계사 전출 등이 구조조정을 위한 과정이라며 우려했다. 두산중공업은 시장 침체와 정부 에너지정책 전환 등으로 겪고 있는 경영악화로 올해 1월부터 과장급 이상 사무관리직 3000명이 2개월씩 순환 휴직에 돌입했다. 또 지난해 말 일부 직원을 관계사로 전출했다.

    진한용 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사측은 여렵다고 하면서도 계열사 자금지원을 멈추지 않았고, 또 회사 성장발전을 위한 기술투자에는 관심 없다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경영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열사 정신을 이어받아 고용과 소중한 일터를 지켜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시행되고 있는 일련의 조처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되어 오던 것들로 구조조정의 수순이 아니라 막기 위한 것이다”며 노동계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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