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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차상호(정치부 차장)

  • 기사입력 : 2019-0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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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시사잡지를 보니 2019년에 굵직한 기념주년을 소개했다. 고려 현종 때 강감찬 장군이 거란군을 물리친 귀주대첩(1019년)이 1000주년을 맞는다. 중종 14년 남곤·홍경주 등이 조광조 등 신진세력을 몰아낸 기묘사화(1519년)가 올해로 500주년이다. 호황을 누리던 미국경제에 직격탄을 날린 1929년 세계대공황(Great Depression)은 올해로 90주년을 맞는다. 이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정책을 시행했다.

    ▼올해는 또 2차 세계대전(1939~1945년)이 발발한 지 80주년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 등 이른바 ‘추축국(樞軸國)’과 미국과 영국, 소련 등 ‘연합국’이 맞서 전 세계에서 벌였던 전쟁이다. 2차 세계대전의 종료는 곧 우리나라의 광복이기도 하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첫발을 디딘 지 50주년을 맞았다. 그 후 50년 동안 달에 간 적도 없다 보니 논란도 많다.

    ▼우리나라 현대사로 보면 1979년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10·26사건이 벌써 40주년이다. 그해 12월 12일은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른바 12·12사태가 일어났다. 1999년 6월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영해를 침범했던 제1차 연평해전도 벌써 20년이 흘렀다. 2009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고, 이어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해 서거하면서 올해가 10주기가 된다.

    ▼뭐니 뭐니 해도 올해는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다. 서울에서 멀었던 경남에서는 열흘 정도 늦은 1919년 3월 9일 함안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서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의 법통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여러 모로 의미 있는 해다. 기억하고 기념하고 되새기자. 또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임을 잊지 말자.

    차상호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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