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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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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밀양·의령·함안·창녕’ 조직위원장에 조해진 전 의원

박상웅 신청자 “심사과정 위반” 반발

  • 기사입력 : 2019-0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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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이 12일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에 조해진(사진) 전 의원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 지역구 조직위원장을 신청한 박상웅 당 중앙위 부의장은 이번 심사가 당헌을 위반한데다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당에 결정보류 요청을 해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가진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선발을 위한 사흘차 마지막 공개 오디션에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 조 전 제18·19대 국회의원을 새 조직위원장으로 뽑았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열린 공개 오디션에서 박상웅 당 중앙위 부의장, 신도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를 눌렀다. 이에 대해 박 부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심사에서 재입당을 최종 허가받지 않은 무자격자를 참여시켜 당헌을 위반하는 반칙을 저질렀다”며 강력 반발했다.

    박 부의장은 이어 오디션 평가단 50명에게 복당승인이 나지 않은 사실을 알리지않아 정상적인 후보로 오인하게 하여 판단의 오류를 유도했으며, 공개오디션 중 심사위원 질의 후 상호토론시 공정하게 발언기회를 주지 않는 등 편파적으로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박 부의장은 또 “이번 심사에서 탈당파가 사수파를 누르고 당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법적 절차 착수와 함께 모든 정치적인 행위를 통해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공개 오디션을 끝으로 15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선발을 마무리했다.

    조강특위는 공모를 통해 새로 인선할 선거구 총 79곳 가운데 공개 오디션으로 뽑은 15곳을 제외한 64곳의 조직위원장을 13일까지 인선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된 조직위원장 추천 대상자는 14일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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