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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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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장 전형 고교 75곳 ‘미달’

오는 18~24일 1946명 추가모집
특목고·특성화고·기술학교 등
학생수 감소·기피 현상 등 영향

  • 기사입력 : 2019-01-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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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을 제외한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 75개교가 학생충원을 못해 2000명에 육박하는 추가모집에 들어갔다.

    경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 추가모집 현황을 공고하고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1946명을 추가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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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 전경./전강용 기자/

    대상학교는 도내 2개 특목고와 25개 특성화고, 2개 각종학교, 1개 고등기술학교, 45개 일반고다.

    학생을 충원하지 못한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는 도내 18개 전 시군에 걸쳐 있고, 진주는 10개 고등학교에서 394명을 추가모집에 나서 전체 시군 중 가장 많았다. 창원지역은 4개 학교 193명으로 뒤를 이었고, 합천 6개 학교 126명, 거제 2개 학교 125명, 양산과 창녕이 각각 5개 학교 113명, 남해 4개 학교 113명 순이다. 이 가운데 일반고 45개에서도 학생 수 감소로 대거 미달사태가 발생해 중소 시지역과 군 지역 고등학교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또 특성화고 25개교가 무더기로 미달돼 추가모집에 나서는 등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대입 선호경향 등으로 여전히 직업계고등학교에 대한 기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고성음악고등학교와 밀양영화고등학교도 인지도 부족 등으로 미달사태를 빚었다.

    지난해 고교 평준화 추진이 무산된 양산의 경우 11개 고등학교 가운데 절반은 미달한 반면 절반은 불합격하는 학생이 나오는 등 비평준화로 인한 문제점도 노출됐다는 분석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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