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14일자로 행정복지국과 산업건설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반영하고 군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인 46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 따라 군 최초로 2국이 신설됐고 혁신성장담당관과 가야문화유산담당관, 미래산업과장이 새로 조직구조에 포진했다. 이와관련, 1명의 서기관(국장)과 6명의 사무관을 포함, 모두 72명이 승진했다.

특히 기존 실·과·소·읍·면장 등에 위임 임명하던 담당(계장)급 보직을 군수가 직접 임명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자치단체장의 조직 장악력을 강화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그동안 군정공백 등으로 흐트러졌던 공직기강을 다잡고 부정적인 과거와 영원히 단절하고 일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간 군정공백으로 인해 미뤄지고 지지부진했던 각종 주민숙원과 현안사업, 대형사업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