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겨울수박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함안 겨울수박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14일 함안군에 따르면 관내 280농가가 139ha에서 모두 3961t의 겨울수박을 재배 중인 가운데 이달부터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전년보다 3배 이상 높은 kg당 3526원에 거래되고 있다.올해 겨울수박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전년 겨울철 수박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 겨울수박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올해 수박 정식 시기에 장마가 시작돼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함안군 내에서는 280농가가 9월께 수박 모종을 심어 12월부터 수확한다.
농민이 겨울수박을 수확하고 있다./함안군/
함안군내 수박농가는 낙동강과 남강변의 비옥한 충적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자연요건과 200년이 넘는 수박재배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도 11~12브릭스의 고품질 겨울 수박을 생산, 매년 52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안은 일조량이 풍부해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이중비닐과 보온덮개 등을 활용하면 수박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수박의 명성에 걸맞은 생산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2024년 04월 26일 (금)
- 경남신문 > 경제
“트로트만 부르면 180도 확 바뀌는 반전 소녀랍니다”
‘트로트 현역 여전사들’ 내달 11일 창원서 콘서트
“아버지 폐암 걸렸다” 지인에게 5억 가로챈 30대 징역 4년
수소트램·항공엔진·차세대원전 주요 기업 핵심 전략 공개
소통·화합의 장, ‘함안군민의 날’ 행사 26일 막 올랐다
창원 성산아트홀, 건립 23년 만에 싹 바꾼다
[옥영숙의 내돈내산 시인의 한끼] (4) 의령 ‘꽃 피는 산골’과 ‘리치 커피’
와~ 이것도 창원서 만든다고?
항공방산·정밀기계 선도기업, 창원에 2708억 투자
STX엔진, 이순신방위산업전서 기술력 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