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19일 (화)
전체메뉴

2019년 도내 주요 공연 미리보기 ② 김해문화의전당

전 연령 눈높이 맞춘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 유혹’
클래식·연극부터 댄스·가족뮤지컬·대중공연까지
편중되지 않은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 마련

  • 기사입력 : 2019-01-15 07:00:00
  •   

  • 김해문화의전당 2019년 상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이 공개됐다. 올 시즌은 수작은 물론 다채롭고 풍성한 패키지 상품으로 공연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또한 클래식과 연극·합창·댄스·대중공연 등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지난해 젊은 뮤지션들의 참신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던 ‘아침의 음악회’와 인디와 대중성의 조화로운 무대를 선보인 ‘콘서트누리’ 등 시리즈 레퍼토리도 더욱 탄탄해진 기획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메인이미지

    ▲연극 ‘진실×거짓’(3월 9~10일 오후 2시·6시·마루홀)

    ‘진실×거짓’은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한 진실과 거짓의 향연으로 연극 ‘아버지’, ‘어머니’로 잘 알려진 프랑스 최고의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또 다른 연작 형태의 작품이다. 부부이자 연인이며, 친구 사이인 복잡한 관계의 4명의 인물이 등장해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서로의 신뢰를 시험하는 기발한 블랙 코미디극으로 배종옥, 김정난, 김진근 등 8인의 배우들이 무대를 사로잡는다.

    메인이미지

    ▲장사익 소리판 ‘자화상 七’(3월 23일 오후 5시·마루홀)

    인생의 7학년을 맞은 소리꾼 장사익이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자화상 七’을 선보인다. 장사익은 지난해 9집 앨범 ‘자화상’까지 9장의 정규음반을 발매했으며, 평론가들로부터 ‘우리의 정서를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투병 후 2년 만에 돌아온 소리판 ‘자화상 七’에서는 1집 앨범 ‘하늘 가는 길’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기까지의 그가 걸어온 노래 속 인생사를 들려준다.

    메인이미지

    ▲러시아 국립 볼쇼이합창단(4월 5일 오후 7시 30분·마루홀)

    러시아 3대 합창단 중 하나이며 쇼스타코비치가 극찬한 80년 전통의 국립 볼쇼이합창단이 김해를 찾는다. 1928년 창단 이래 프로코피에프, 쇼스타코비치, 히차투리안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 초연으로 명성을 떨쳤고 스베틀라노프 기타엔코, 스트킬라바, 겟다 등 정상급 음악가들과 협연을 갖기도 했다. 김해 공연에서는 격정적인 감정 토로보다는 절제되고 세련된 표현을 통한 격조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인이미지

    ▲웅산 ‘Windy Spring Jazz’(4월 12일 오후 7시 30분·마루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뮤지션이다. 2019 웅산 ‘Windy Spring Jazz’ 콘서트에서는 노래에 빈티지와 집시 재즈를 가미한 아코디언 정태호의 연주가 더해져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품격 재즈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 수상한 집주인(5월 17일 오후 7시 30분/18일 오후 3시·7시·마루홀)

    ‘수상한 집주인’은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모순과 아이러니를 코미디 장르의 문법으로 풀어가는 연극이다. 현대인의 고단한 일상, 생존을 위한 거짓말, 거짓말로 가득한 사회구조, 사회적 관계 등을 코미디 요소를 통해 때로는 관찰로 때로는 해학적인 통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한다.

    메인이미지

    ▲더블베이스 앙상블 ‘바시오나 아모르사(Bassiona Amorsa)’(5월 4일 오후 7시 30분·마루홀)

    ‘바시오나 아모르사’는 더블베이스 4대로 이루어진 앙상블이다. 유럽문화재단으로부터 유러피안 4중주 상을 수여받았으며, 13년간 14장의 앨범을 내고 500개의 공연 활동을 펼쳤다. 더블베이스 특유의 깊은 음색과 기교로 바로크 시대부터 500여년의 시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을 선보인다.

    메인이미지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6월 28일 오후 7시 30분/29일 오후 5시·마루홀)

    ‘번 더 플로어’는 말 그대로 무대를 태울 듯 열정적인 댄스 블록버스터이다. 탱고, 왈츠 등을 비롯한 장르 불문의 세계 댄스 경연대회 우승자들이 옴니버스 형식의 무대를 펼친다. 구찌,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화려한 의상도 눈여겨 볼 만한 포인트다.

    메인이미지

    ▲가족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4월 5일 오전 11시/6일 오전 11시·오후 2시·누리홀)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고정욱의 원작 동화를 무대로 옮긴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는 ‘지피’와 표범무늬 얼룩말 ‘퉁가’가 사냥꾼을 용감하게 물리치면서 하나가 되는 성장 스토리다. 작품은 2013 김천가족연극제 대상·연출상·최우수연극상, 2014 서울어린이연극상제 대상·각본상 등을 수상하는 등 어린이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연극상 5관왕을 차지했다.

    메인이미지

    ▲뮤지컬 ‘어린이 캣’S’(5월 3일 오전 11시/4일 오전 11시·오후 2시·누리홀)

    어린이 캣’S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캣츠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창작한 작품이다. 화려한 의상과 분장,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고양이들의 퍼포먼스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대무용과 재즈가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안무와 개성 있는 캐릭터가 재미를 더한다.

    ▲연극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6월 21일 오전 11시/22일 오전 11시·오후 2시·누리홀)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는 1939년 빅터 플레밍의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족 뮤지컬이다. 도로시의 좌절하지 않는 희망, 허수아비의 호기심, 양철 나무꾼의 뜨거운 마음과 겁쟁이 사자의 진정한 용기가 작품 속에 녹아 아이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아침의 음악회(3월 14일·5월 9일·6월 13일 오전 11시), 콘서트누리(3월 30일·5월 25일·6월 29일 오후 7시)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해설로 한층 젊고 활력 있는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3월 14일)이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바이올린 연주로 봄의 시작을 알리고, 팬플룻 김창균(5월 9일)과 비올리스트 이신규(6월 13일)가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아침을 선사한다.

    또 청년 음악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콘서트 누리’는 대중성과 자유분방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이번 시즌에는 리드미컬한 기타와 리듬을 베이스로 하는 4인조 밴드 ‘맥거핀’(3월)을 시작으로 작사·작곡·프로듀싱·랩·보컬·연주 등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이자 힙합 R&B장르의 스타일리시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서사무엘(5월), 그리고 음악은 물론 연기, 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밴드 ‘소란’(6월)이 누리홀 무대를 찾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