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업계에서 올해에도 경남의 주택 매매가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올해 첫 주부터 경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으로 시작했다. 14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경남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3% 하락을 보였다.
경남은 조선업 등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를 보이는데다 신규 공급 지속으로 미분양 해소물량은 저조해 특히 통영(-0.48%), 창원(-0.31%), 김해(-0.28%) 등에서 두드러지게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는 전주 대비 0.08% 떨어졌으며 수도권(-0.06%)과 지방(-0.09%)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0.11%), 전남(0.03%), 광주(0.02%) 등은 상승했고 경남을 비롯해 울산(-0.21%), 충북(-0.21%), 강원(-0.18%), 경북(-0.15%), 제주(-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는 경남이 0.18% 하락했고, 전국적으로는 0.09% 하락했다.
한편,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주택시장에서도 경남을 비롯한 지방 주택 매매가의 하락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전세가격은 2.4%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