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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통령·정부, 중국과 미세먼지 대책마련 착수하라"

나경원 "탈원전에 더 악화"…바른미래당과 정책 폐기 공조키로

  • 기사입력 : 2019-01-15 1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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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이 15일 대통령과 정부는 즉각 중국과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한중 정상외교의 주요의제로 미세먼지 대책도 다루겠다고 공약했고, 국내 발 미세먼지 30% 감축도 공약했다"며 "대통령의 미세먼지 대선 공약은 국민의 생명에 관한 약속이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나라 고농도 미세먼지 중에 최대 80%가 중국에 원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중국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국에 요구할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더욱 악화시킨다"며 "사람보다 이념 먼저인 탈원전을 폐기하고 진정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후 된 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주범이라고 하는데 화력발전소를 7기나 새로 짓고 있다"라며 "정부가 대안으로 하는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역시 원전보다 훨씬 위협적이라는 조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UN 산하 기후 보고서를 보면 원전을 더 늘려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 탈원전 정책은 친환경이 아니라 반환경 정책"이라며 "14일 현재 탈원전 반대 서명이 30만 명을 넘었다. 앞으로 탈원전 정책을 저지하는 운동이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배출을 30% 이상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현 정부 들어 되레 악화되고 숨쉬기가 두렵다는 국민 공포가 더 커졌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 대책이 실효성 없는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또 바른미래당과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촉구에대해 공조키로 했다.

    나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탈원전 공론화 과정도 뜻을 같이 하기로, 세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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