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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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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해공항 확장 신공항 건설” 강행 방침

어제 확장 계획안 최종 보고회
지난 연말 공개 기본안과 동일
2021년 착공·2026년 준공 계획

  • 기사입력 : 2019-01-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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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해공항 확장을 골자로 하는 김해신공항 건설 기본 계획안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김해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인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국토부에 최종 계획안을 보고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연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을 비롯한 경남·부산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된 ‘김해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이 그대로 발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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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전경./경남신문DB/

    지난해 9월 중간 보고회는 외부 관계기관에 알려 관련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국토부 관계자만으로 한정해 그야말로 ‘밀실 보고회’라는 비판이 나왔다.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 지자체장과 일부 지자체의 반대를 의식했기 때문이란 후문이다.

    이날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국토부는 본격적인 김해신공항 착공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오는 5월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고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1년 착공, 2026년께 신공항을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국토부가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김해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보면 시설규모와 관련, 2056년 예측수요는 연간 2925만명이지만 장래 수요증가에 대비해 2027년 개항 때부터 연간 3800만명까지 수요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활주로 배치를 기존 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43.4도 방향을 튼 V자형으로 건설키로 했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밝힌 40도보다 3.4도 더 틀어 이착륙 항로를 변경, 저소음항공기(6~12% 감소) 등으로 소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항로 변경 등으로 소음피해 가구수가 현재 5086가구(김해 3145가구, 부산 1941가구)에서 중간보고에는 4117가구(김해 2249가구, 부산 1868가구)였지만 최종보고를 기준으로는 2732가구(김해 893가구, 부산 1839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2026년까지 5조9600억원을 투입해 기존 김해공항 면적을 6.51㎢에서 9.51㎢로 넓히고 활주로 1본과 여객 터미널, 계류장 55개 등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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