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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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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 ‘내부 결속’ 다졌나

다양한 이력 구성원 모여 불협화음 우려
원내교섭단체 역할 등 논의·정체성 확립

  • 기사입력 : 2019-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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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2년차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의정활동 평가와 올해 의회운영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라는 게 대외적인 이유였지만 내부결속 혹은 단속의 의미가 강했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의회 민주당 김용석 원내대표 초청 특강이 있었지만, 전후 상당 시간을 두고 현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민주당은 6·13선거를 통해 34명이 당선되면서 도의회(전체 58명)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했고, 단독 교섭단체를 꾸렸다. 다수당이나 교섭단체 구성 모두 처음이다. 경험이 없다보니 원내교섭단체 운영에 대한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여기에 다른 정당에 몸담고 있다가 민주당에 입당한 인사를 비롯해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모이다보니 민주당 정체성 논란이나 불협화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날 의총은 다양한 의견들을 꺼내놓고 내부결속을 다지는 의미가 컸다. 특히 아직 1년 6개월이나 남은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벌써부터 물밑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단속 차원의 자리가 되기도 했다. 특강자로 서울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도 원내 교섭단체 역할과 민주당 정체성 확립을 다지는 의미라는 게 중론이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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