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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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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시민단체 ‘김해신공항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추진

반대 운동본부 “내달 22일 게재”
부산·경남서 반대 출범식 예정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정부에 엉터리 보고 사죄 촉구

  • 기사입력 : 2019-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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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신공항 반대 부울경 시민사회단체가 청와대에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을 추진한다.

    김해신공항 반대 및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부울경 시민운동본부(공동위원장 류경화 등 5인·이하 운동본부))는 내달 22일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국민청원에 게재할 내용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응답해야 하는 찬성 20만명을 한 달 이내에 채워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듣고 향후 활동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청와대 국민청원 찬성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8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시장과 지역국회의원, 김해시의원, 읍면동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관문공항 검증단의 활동 내용을 청취할 예정이다. 검증단 활동 내용은 검증단장인 김정호 국회의원이 직접 설명한다.

    운동본부는 또 다음 달 12일 오전 부산시청과 경남도청에서 잇따라 ‘김해신공항 반대 국민청원 출범식’을 갖는다.

    운동본부는 국민청원 출범식 후 10일간 김해신공항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이는 등 국민청원 찬성여론 확산에 총력전을 펼친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출범했다. 류경화 김해신공항 반대대책위원장과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김영주 서부산시민협의회 의장 등 5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류경화 부울경 시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은 “부울경 주민 100만명이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찬성하도록 하기 위해 지금부터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안’ 최종 보고회를 외부인 없이 셀프로 열고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비공개로 진행된 보고회와 엉터리 용역보고를 기초로 만든 신공항 기본계획안을 백지화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장은 “국민 요구는 무시하고 소통의 자세도 없으며 소음과 안전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채 셀프 보고회를 갖고 추진하다니 측은하다”며 “청와대는 즉시 국토부 장관을 교체하고 국민위에 있는 국토부 공무원은 문책해야 마땅하다”고 각을 세웠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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