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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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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움직임에 동참

건설소방위, 대정부 결의안 추진
통과 땐 청와대·국토부 등에 전달
정부 직접 관리나 재정지원 촉구

  • 기사입력 : 2019-01-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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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가장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도의원과 시장까지 나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도 이에 동참한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강민국)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대책 촉구 결의안’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건설소방위는 당초 거가대교 계획 당시부터 투자 및 조달비용, 운영비 일체와 최소운영 수익을 보장해 MRG 민자사업 방식으로 실시계약이 체결된 점이 과도한 통행료 책정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메인이미지사진출처 /경남신문DB/

    거가대교 통행료는 소형 승용차 편도기준 1만원으로 부산~서울 고속도로 통행료(2만800원)와 비교해 km당 22배 비싸고, 3종 대형차의 경우 거가대교가 2만5000원으로 부산~서울 고속도로 2만2000원에 비해 km당 요금이 50배나 비싸다. 이에 도의회는 경남~부산을 잇는 남해안 물류 및 관광벨트 기능과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거가대교를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안이나 재정지원을 통해 통행료를 인하하는 대책 등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결의안이 오는 23일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보내질 예정이다.

    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는 앞서 지난달 24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결의안을 부산광역시장, 경남도지사, 경남도의회의장, 거제시장, GK해상도로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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