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통영시 ‘감자’→‘金자’ 만들기

비닐필름 이용한 재배기술 활용
가을감자 수확시기 조절 실증시험
물량 몰리는 11월 대신 1~2월 출하

  • 기사입력 : 2019-01-16 22:00:00
  •   

  • 통영시는 겨울철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비닐피복을 이용한 가을 감자 수확시기 조절 재배 실증 시험을 했다.

    가을감자 출하 시기는 대부분 11월에 이뤄지고 있어 출하시기에는 제값을 받지 못하며 최근에는 재고 부족 등으로 ‘금(金)자’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메인이미지
    통영시가 가을감자의 수확시기를 늦춰 1~2월에 수확하는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통영시/

    시는 이런 점을 감안해 가을감자 수확시기를 늦춰 1~2월에 수확하도록 비닐피복을 이용한 재배 기술을 실증 시험했다.

    비닐피복은 흑색 또는 녹색 비닐필름을 이용한 피복 재배기술로 감자의 동해 발생(겨울피해)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온화한 남부지역 농가에서 활용 가능해 가을감자의 경쟁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감자가 전국적으로 출하되는 11월을 피해 1~2월에 저장감자가 아닌 신선감자를 출하할 경우 출하가격도 11월 2만5000~3만원(20㎏) 선에서 6만원(20㎏) 선으로 높아져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비닐피복을 이용한 실증 시험 재배를 통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재배 방법을 접목해 시장의 요구에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