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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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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 새 명소, 가조도 수협효시공원

같이 가죠, 가조 핫플

  • 기사입력 : 2019-01-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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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6일 문을 연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에 있는 ‘수협효시공원’이 벌써부터 ‘관광도시 거제’의 또 하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수협효시공원은 거제시가 수협의 발상지라는 지역문화유산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아름다운 바다와 연륙교, 그리고 노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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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전경.

    거제시가 수협효시공원을 조성한 것은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의 역사가 거제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1942년 조선어업조합중앙회가 발행한 ‘조선어업조합요람’에는 “1908년 7월 10일(대한제국의 수산 관련 업무를 관장하던) 농공상부대신의 인가를 받아 최초로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에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이 설립됐다”고 기록돼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 수산업협동조합의 효시이며, 거제수산업협동조합의 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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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조도연륙교와 수협효시공원(왼쪽 흰색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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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은 737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건축면적 886㎡, 연면적 1314㎡)이며 △1층 전시관, 영상실, 세미나실, 어린이 아카이브, 특산물 판매장 △2층 옥상정원, 조화의 광장 △3층 실내전망대 △4층 커피하늘, 4층 옥상 야외전망대로 구성돼 있다.

    1층 전시관에는 어구, 어업 기록물, 어업기술의 발달사, 수협의 역사 및 발달사 등이 가지런하게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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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1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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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1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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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1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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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1층 어린이 아카이브.

    길이 680m의 아름다운 가조도연륙교를 지나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수협효시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가조도 내에는 거제의 명소 중 하나인 ‘노을이 물드는 언덕’이 있는데, 수협효시공원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을이 물드는 언덕’에서 바라보는 노을보다 수협효시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들은 또 “밤이 되면 불이 켜지는 가조도연륙교와 그 빛에 반사되는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황홀감에 빠져든다”고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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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2층 옥상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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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2층 옥상정원 조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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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야외에서 본 수협효시공원 3층과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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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4층 옥상에서 바라본 바다 전망

    전 층에서 노을과 밤바다의 가조도연륙교를 볼 수 있지만 3·4층에서는 편안하게 앉아 커피를 마시며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노을과 밤바다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층 커피하늘은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또 낮 시간에 성포 등 가조도 주변의 바다와 배, 선착장, 어촌의 길, 양식장 등 정겨운 어촌 모습을 상세하게 볼 수 있도록 층마다 많은 망원경을 비치했다.

    가조도에는 수협효시공원, 노을이 물드는 언덕과 함께 계도어촌체험마을, 옥녀봉 정상에는 선녀가 구름치마를 입고 춤추며 놀던 자리라고 전해지는 정자나무와 건들바위가 있다. 가조도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수협효시공원 바로 건너편 성포마을에 줄지어 있는 횟집들은 거제에서도 맛집 동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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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효시공원 3층 실내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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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조도연륙교의 밤 풍경

    거제시는 “수협효시공원 조성을 계기로 가조도와 부속섬인 멍에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건설, 스카이바이크 설치 등 가조도를 재밌는 섬, 배움이 있는 섬, 명품섬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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