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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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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기 침체 울산 작년 체불임금 553억원 '눈덩이'

체불 발생 사업장 전년보다 23% 증가, 근로자 1만400여명 피해

  • 기사입력 : 2019-01-17 13: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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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지역 체불임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2018년 발생한 체불임금은 553억원으로 3518개 사업장에서 1만435명의 근로자가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체불임금은 2015년 357억원(2758곳·8104명), 2016년 400억원(3329곳·9318명), 2017년 531억원(2852곳·9752명)으로 증가 추세다.

    전년과 비교하면 체불임금 발생 사업장은 23.3%, 피해 근로자는 7%, 체불 금액은 4.1% 늘어났다.

    울산지청은 지난해 모두 1045개 사업장(323억원)을 사법 조처했다.

    울산지청은 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침체로 협력업체 경영악화에 따라 집단체불이 발생했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영세업체 체불임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지청은 설 명절을 앞둔 다음 달 1일까지 체불임금 예방을 위한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

    그간 체불임금이 많이 발생했던 사업장, 사회보험료 체납사업장 등 644곳을 별도로 선정해 사전 지도를 강화하고 사업주들이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휴일이나 야간에 발생하는 신고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한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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