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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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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동 “학교가 우수 식재료 외면…대책 세워야”

이영실 “GMO 장류·식용유부터 급식서 퇴출을”
도의회서 학교급식 안전 강화 지적

  • 기사입력 : 2019-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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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이 확대된 가운데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경남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삼동(자유한국당·창원10) 도의원은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식재료를 도내 학교가 외면한다고 질타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영실(정의당·비례) 도의원은 GMO(유전자 조작 식품)를 원료로 한 장류와 식용유류를 우선 급식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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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동 도의원

    박삼동 의원은 “경상남도 학교급식지원 조례에 도지사와 교육감은 QC 및 경상남도 부착 농산물 등 우수 식재료를 사용하도록 하고, 그 여부를 확인하고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QC를 입찰구매한 학교는 159개교 중 18개 학교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또 “심지어 김해와 창원의 일부 학교는 타 시도 생산업체에서 생산한 식품만 구매하도록 공고하는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몰라서 안했다면 업무태만이고, 알면서 안했다면 직무유기”라며 도지사와 교육감에게 철저한 감사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 도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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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실 도의원

    이영실 의원은 “우리나라 식용 GMO 수입량은 매년 200만t을 넘고, 특히 자급률이 떨어지는 옥수수와 콩은 대표적인 GMO작물로 콩나물, 두부, 두유,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며 “학교급식에서도 GMO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콩과 옥수수로 만든 음식들이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부산은 학교급식에 GMO로 만든 식품을 퇴출하기로 결정했고, 장류 5종(국간장·양조간장·된장·청국장·고추장)과 식용유 등 6종을 배제키로 했다”며 “도지사와 교육감 모두 GMO 없는 식재재 공급 확대를 선언한 만큼 우리 도 역시 급식에서 GMO 없는 장류와 식용유 사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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