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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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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부동산 소비심리 ‘역대 최저’

12월 지수, 전월비 0.2p 떨어진 79
부동산 규제·경기 침체 등 영향

  • 기사입력 : 2019-01-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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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며 전국 최저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17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소비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과 토지를 합산한 지난해 12월 경남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79.1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매월 전국 152개 지자체의 중개업소와 거주 가구를 상대로 설문조사해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100이 넘으면 부동산의 가격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12월 경남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011년 첫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국적으로도 울산(69.4)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주택시장 소비심리의 냉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5.0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주택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78.4로 역시 울산(68.2)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소비심리가 냉각된 데에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 등 부동산 규제방안에다 특히 경남은 조선업 등 경기침체와 미분양 정체 등 공급과잉 때문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갈수록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90.7로 전월 대비 5.4p 하락하며 역시 조사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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