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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스마트 시티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해야- 김용하(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장)

  • 기사입력 : 2019-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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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플랫폼 경제 등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데이터,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등 3대 플랫폼 경제에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도 지난해 11월 LX비전 2030 선포식을 열고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국가 국토정보체계 구축의 대표기관으로서 국토정보를 융복합하고 국민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정부·기업·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토정보 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창원시와 지난해 12월 26일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16일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시티 정책을 지원하는 ‘스마트 도시 서비스 지원기관’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7곳을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스마트 시티란 기본적으로 현실 도시를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것으로서 다양한 도시 구조물에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하는 것과 각종 공간정보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에서 융복합하는 것을 수반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의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가 있다.

    ‘버추얼 싱가포르’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머신러닝을 활용해 도시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하고 분석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통한 가상의 도시를 구축해 도시 안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을 포착하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러한 스마트 시티가 구축되면 가상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을 해봄으로써 데이터에 입각해 도시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범죄나 재해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스마트 시티는 민간에서도 적극 활용돼 혁신 창업을 촉진하게 될 것이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스마트 시티 사업의 실행 기관으로서 창원시와 긴밀히 협업해 ‘창원형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는 공사에서 자체 구축 중인 국토정보 플랫폼을 창원시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개발·실험해 창원시 곳곳에서 여러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원시는 스마트 시티 기반 하에 ‘마산해양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과거 중화학 공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계획도시로 조성돼 한국 산업 발전을 이끌며 기계 산업의 요람으로 거듭났던 것처럼 이제 최첨단 스마트 시티 건설을 선도함으로써 창원시가 다시 한 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제 발전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김용하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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