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공무원이 수년간 직원들에게 지급돼야 할 출장여비를 착복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거창군에 따르면 최근 자체 감사결과 군청 A공무원이 수년에 걸쳐 출장여비를 정상적인 지출처럼 꾸며 착복해 온 사실이 드러나 지난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4년간 직원 여비 관련 부서에 근무하면서 이 같은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서류 검토가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불러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