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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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후반기 비상 꿈꾼다

창원LG, 전반기 17승 18패 리그 6위
25일 서울SK전 시작으로 일정 돌입

  • 기사입력 : 2019-0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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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골매 군단’이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까.

    창원 LG 세이커스는 21일 현재 17승 18패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4라운드 초반 4경기에서 전패를 겪는 등 8위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두는 등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LG는 전반기에만 지난 시즌 전체 승수인 17승(2017-2018시즌 17승 37패)을 달성했다. 앞으로 1승만 더 챙겨도 지난 시즌 성적은 넘어서게 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 3~5위 팀과의 승차가 2.5~0.5경기에 불과한 만큼 LG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흐름대로라면 LG의 비상은 후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득점 루트지만 한계가 명확했던 제임스 메이스에게만 의지했던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국내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 등 팀 전체가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살아난 것이 큰 힘이 됐다. LG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외곽슛 부진에 국내 센터들이 몸싸움에서 밀리는 등 메이스 혼자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4라운드 중반에 들어서면서 조성민·김종규 등 국내 선수들이 ‘국가대표급’ 실력을 회복하면서 메이스의 부담을 덜었다.

    조성민의 부활이 특히 반가웠다. 조성민은 최근 4경기에서 총 65득점, 평균 16.3득점을 기록하는 등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 또한 59.3%를 기록하는 등 ‘조선의 슈터’ 면모를 되찾았다.

    김종규 역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특히 공격 때 미들슛 등 손쉬운 득점을 바라지 않고 적극적인 스크린과 팁인으로 다른 선수들을 지원하는 이타적인 경기를 펼치는 등 센터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회복하면서 자신감도 되찾은 모습이다. 조성민은 “내가 살아난 것만으로도 상대가 수비 전략을 짜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휴식기 동안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김종규 또한 “최근 팀원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특히 성민이 형이 살아났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 더블팀을 들어오기 부담스러울 것이다. 후반기에도 이런 부분이 계속 이루어진다면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LG는 오는 25일 서울 SK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그때까지 LG에게 주어진 과제는 ‘현명한 휴식’이다. 남은 3일 동안 적절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해 좋은 컨디션과 슛감을 유지할 수 있다면 후반기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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