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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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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KTX·SRT 통합 통한 고속철도 증편 건의안’ 채택

노창섭·박춘덕 의원 공동발의안 원안 가결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 등에 전달 계획
시의원 7명, 지역 현안 관련 5분 자유발언

  • 기사입력 : 2019-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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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KTX와 SRT를 통합운영해 창원·창원중앙역에 정차하는 고속철도를 증편할 것으로 정부에 요구하는 건의안이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는 24일 제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정의당 노창섭·자유한국당 박춘덕 의원이 공동발의한 ‘KTX·SRT 통합운영으로 창원시 경우 고속철도 증편 운행 건의안’을 상정, 원안가결했다.

    건의안에서는 두 의원은 창원시를 경유하는 경전선 KTX 좌석수 비율이 부산지역 대비 17%에 불과한 반면, 좌석이용률은 경부선이 93.6%, 경전선 102.8%로 창원지역 좌석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리고, KTX와 SRT를 통합하면 열차 대기시간 단축 등을 통해 창원을 경유하는 경전선 고속철도 노선에 1일 8회 정도 증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KTX와 SRT의 통합 운영을 요구했다.

    창원시의회는 건의안을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 ㈜SR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7명의 시의원이 지역 현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했다.

    권성현(자유한국당·동읍,북면,대산면,의창동) 의원은 북면지역 고등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북면은 감계·무동지구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교육·문화를 비롯해 생활편의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고교 신설 당위성을 설명했다.

    전홍표(더불어민주당·현동,가포,월영,문화,반월,중앙동) 의원은 지역 내 문화재의 보존을 위한 관심과 정책을 요청했다. 전 의원은 “우리의 전통 문화와 문화재는 소중한 유산임과 동시에 미래 문화콘텐츠 자산이므로 보존·계승·발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우완(더불어민주당·내서읍) 의원은 지역민의 내서도서관 이용 욕구를 해소하고 청소년문화의집으로의 활용을 위해 도서관 옆 공공청사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고 시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내서도서관의 대출권수가 12만9048권으로 규모나 시설이 3배 큰 회원도서관 대출권수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우겸(더불어민주당·팔룡,명곡동) 의원은 의창구 명서동 111-5 일대 부지를 둘러싼 주민의 요구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종교시설 건축 반대와 부지 재매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시는 종교단체로부터 토지를 재매입해 제대로 된 주민편의시설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춘덕 의원(자유한국당·이동,자은,덕산,풍호동) 의원은 제2안민터널의 이름을 석동터널로 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진해 석동과 창원 천선동을 연결하는 제2안민터널은 통합 이후 개발에 따른 분배의 원칙과 불이익 배제 원칙에 의해 석동터널로 명칭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영석(더불어민주당·웅천,웅동1·2동) 의원은 제2신항을 창원에 유치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심 의원은 “산업 붕괴 위기지역인 창원, 미래 산업으로 산업 전환이 시급한 창원, 경제부흥의 원년을 선포한 창원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제2신항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자유한국당·상남,사파동) 의원은 주차난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주차장제도’로 해결하자는 의견을 냈다. 김 의원은 “모바일시대에 걸맞게 열린주차장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용 가능한 주차공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적절한 보상을 통해 일몰 후 사유지와 유휴지를 개방토록 하자”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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