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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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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창원사무실 열었다

창동 옛 가배소극장 4층서 개소식
진상규명·국가기념일 제정 등 추진
“피땀 흘린 부마항쟁 가치 지킬 것”

  • 기사입력 : 2019-01-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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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신철폐! 독재타도!”

    1979년 10월 유신체제에 항거해 부산과 마산 시민들이 외쳤던 그때의 함성이 2019년 1월 24일 다시 한 번 재현되면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창원사무실이 문을 열었다. 부산사무실은 지난해 10월 1일 개소했다.

    재단은 이날 오후 6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옛 가배소극장(창동거리길 41) 4층에서 창원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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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사무실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행사에는 송기인 재단 이사장, 고호석 재단 상임이사,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 부마항쟁 관련자 및 관련 단체, 그리고 지역 기업인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 이사장은 “재단 사무실이 부산과 창원으로 나뉘어 있다. 두 지역 간의 의견이 안 맞을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다른 의견은 논의를 해서 맞춰갈 것이며 이를 통해 피땀 흘린 부마항쟁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가 있기까지 부마항쟁의 정신을 지켜온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무실 개소가 앞으로 항쟁의 국가기념일 제정에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창원사무실은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국가기념일 제정 촉구, 시민과 미래세대의 민주시민 인식 제고로 민주성지 창원(마산)의 정체성 확립, 시민 자긍심 고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쟁 40주년인 올해 재단은 기념식과 시민축제, 청년대학생 원탁대토론회, 민주대동큰잔치, 아카이브 전시 제작, 민주음악제 등도 열기로 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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