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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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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입 수험생, 수시에 강하다

2019학년도 합격률 70% 집계
전국 평균 60%보다 10% 높아
“학생 균등 배정 등 긍정 역할”

  • 기사입력 : 2019-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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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경남지역 고등학교가 올해도 60%대인 전국 평균을 뛰어넘어 70%대로 강세를 보였다.

    경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경남학생 수시모집 대입 결과 전년도보다 주요 대학 중심으로 4~24% 수시 합격생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역 주요대학 경남지역 학생들의 수시모집 결과 수도권 S대학교에 지난해 94명에서 올해 111명이 합격하며 18.1% 증가했고, Y대에는 지난해 123명보다 30명(24.4%)이 늘어난 153명, K대에는 지난해 246명보다 26명 (10.6%) 늘어난 272명이 합격했다.

    지역에서는 K대가 지난해 278명보다 21명(7.6%) 늘어난 299명, B대가 지난해 427명보다 20명(4.7%) 늘어난 447명이 최종 합격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수시모집 비율은 76.2%였지만 불수능 등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충족에 의한 정시이월 인원이 증가해 실질적인 수시모집 비율은 60% 정도에서 경남의 학생들은 70%에 가까운 합격률을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불수능으로 전국적으로 수능 최저의 어려움을 겪은 수도권의 S, K대 등에서는 오히려 합격자수가 증가해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성적에서도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졸업하는 학생들은 평준화지역의 학생배정에서 균등분배(모든 학교에서 중학교 내신 성적에 따른 등급학생 고르게 배정)를 실시하고 처음 대입을 치른 학생들로, 실시 초에는 균등분배로 학력저하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평준화지역(구창원, 구마산, 진주, 김해)에서는 수도권 주요 대학 합격생 배출 고교 쏠림현상도 크게 완화됐다.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 수와 함께 전체 인원도 증가해 그간의 우려를 불식했다.

    도내 4개 평준화 지역 고교별 수도권 S대 합격자수는 24명에서 36명으로 12명 증가했고,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4명에서 26명으로 12명이 증가했다.

    김종승 경남도교육청 대입정보센터 장학관은 “수시모집에서 중요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학생이 속한 평준화지역의 고른 분포가 학습분위기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도교육청이 주도한 배움 중심 수업으로 수업방법 개선과 학생 중심의 학교활동을 변화시킨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변화하는 입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남대입정보센터에서 일선학교와 대학에서 수집·분석한 자료를 학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한 것도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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