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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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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내년 총선서 압도적 제1당 만들겠다"

한국당 대표 출마 선언…당 선관위 黃·吳 책임당원 자격 부여

  • 기사입력 : 2019-01-29 17: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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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당대표 출마 첫 일성으로 내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약속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전당대회 출정식을 갖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성취와 도약의 새 길로 이끌겠다"라며 "고난의 자유한국당을 승리와 영광의 큰 길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승리와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 당 혁신과 정책, 공약을 통한 강력한 대여(對與) 투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음과 역동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에서 도전은 멈추고 꿈은 사라졌다. 국민적 고통과 불안의 뿌리에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있다"며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하고, 철지난 좌파 경제실험인 소득주도 성장이 도그마가 된 것이 총체적 난국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찾아오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자유우파의 대통합과 당의 외연 확대를 통해 압도적 제1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도탄에 빠진 국민을 구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길이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 통합의 구체적 방안으로 △나부터 특권 내려놓기 △당의 중심 인물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합 정책 협의회' 구성 △문호개방을 통한 인재풀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에서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당 선관위는 이번 전대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의 후보등록 신청자가 경선 기탁금을 납부하고 입당원서 또는 당비를 정기납부했다는 출금이체 신청서를 제출한 뒤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입당한 경우, 비대위에서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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