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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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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당권 도전

출판기념회서 “당 재건·탈환 앞장” 강조
오세훈·황교안과 ‘빅3 대접전’ 구도 전망

  • 기사입력 : 2019-01-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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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7 자유한국당 당권 레이스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가 가세하면서 ‘빅3 대접전’ 구도가 완성됐다.

    홍준표 전 대표는 30일 여의도에서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 후 “우리 당이 ‘도로 탄핵당’이 되는 것을 막으려 다시 한 번 전장에 서겠다”며 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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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우리 당과 보수 우파의 모든 인적자산을 모아 ‘네이션 리빌딩’ 운동에 즉시 착수해 총·대선의 압도적 승리를 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제 남은 모든 것을 던져 당의 재건과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지금 우리는 좌파정권과 치열하게 싸워야 할 때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 승리는 멀어진다”며 “내년 총선 압승을 통해 좌파 개헌을 막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표는 이후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페이스북과 유튜브 1인 방송 ‘TV 홍카콜라’ 등을 통한 외곽 보수 진지 구축에만 주력했다.

    하지만 한국당 전당대회에 보수진영 유력 대권 주자인 황 전 총리가 뛰어들면서 ‘황교안 대세론’이 고개를 들자 7개월여 만에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날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찾아 천안함 기념관과 46용사 추모비를 방문해 추모했다.

    또 다른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시장은 강원 원주를 방문, 핵심 당원 합동간담회에 참석해 당심을 공략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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