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자리잡은 대통령 하계별장인 ‘저도’에 대한 개방 및 소유권 이전 문제 등을 놓고 이해당사자인 거제시, 거제시의회(주민대표), 국방부(저도 소유권자) 등 3자 협의체는 30일 오후 경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29일 7면
▲대통령 별장 ‘거제 저도’ 언제 개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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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저도.
이 자리에는 허동식 거제 부시장, 여경상 행정국장, 옥주원 행정과장, 박종내 관광진흥과장, 신금자 시의회 부의장, 김부원·노재하 의원,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와 시의회는 저도의 소유권 이전을 주장하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고, 국방부는 개방-시의 대체 군사시설 등 확보-소유권 이전이라는 순차적 입장을 취하는 등 의견을 좁히지 못한 채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다.
‘저도 문제 3자 협의체’는 계속 회의를 가지면서 점차 의견을 좁히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저도의 관리권 및 소유권 이전을 통해 저도를 관광도시 거제의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