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김지수 도의회 의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현직 도지사 법정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가운데 경남도와 경남도의회가 도정 공백 최소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부의장·상임위원장 및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원내대표)과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집행부 주요 실국장은 31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긴급 현안간담회를 가졌다.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주요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서 김지수 의장은 “지금까지 도의회는 도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의견을 수렴하고 도정에 반영해왔다”며 “앞으로 한 층 더 수준높은 소통을 통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서 도정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민들께서 염려하시지 않게 집행부가 의회와 함께 난국을 헤쳐나가겠다”며 “도민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정을 잘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제361회 임시회가 계획돼 있고, 이 기간 중 도지사와 도교육감을 상대로 ‘도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권한대행체제인 상황에서 지사 권한대행이 도정질문 답변자로 나설 전망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