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조선업 불황으로 자금난이 가중되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5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원시기를 상·하반기로 나눠 상반기는 지난달 28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300억원, 하반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200억원을 각각 융자지원한다. 융자지원금은 업체당 3억원까지다.

시가 지원하는 이차보전(이자지원)은 3년간 3%이며, 작년 이차보전액은 총 22억원이었으며, 올해는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이차보전예산 22억원은 당초예산에 반영됐으며, 나머지 8억원은 추경에서 확보하기로 했다.

또 시는 올해 2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육성자금을 융자지원한다. 오는 7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업체당 5000만원까지 1년 동안 2.5%의 이차보전을 해준다.

정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