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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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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상가 수익률 전국 최저

지난해 전국 평균보다 2.7%p 낮아
소규모 상가도 4.3%로 전국 최저
경기부진 인한 공실률 증가 등 영향

  • 기사입력 : 2019-01-3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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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남의 상가 투자 수익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의 중대형 상가 연간 투자수익률은 4.24%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6.91%보다 2.67%p 낮았고 인근 부산(8.60%), 대구(6.38%), 울산(6.16%)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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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소규모 상가도 4.28%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6.35%보다 2.07%p 낮고 역시 부산(8.33%), 대구 (6.45%), 울산(6.16%)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그나마 집합상가(근린생활시설)의 투자수익률은 5.90%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6번째로 낮아 꼴찌를 면했지만 전국 평균 7.23%보다 1.33%p 낮았다.

    이 같은 투자수익률 저조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공실률 증가와 임대료 하락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말 경남의 중대형상가와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11.4%, 7.9%로 연초 대비 각각 1.3%p 증가했다.

    반면 임대료는 중대형상가와 소규모상가가 15만8000원, 14만6000원(1㎡당)으로 연초 대비 각각 1.8%p, 2.2%p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요 24개 도시의 평균 권리금 조사 결과, 창원은 347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이 평균 639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원주가 114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투자수익률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이 7~8%대로 높게 나타난 반면, 경남을 비롯해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은 4~5%대로 나타나 지역간 편차가 컸다”며 “경남은 거제옥포, 마산동서동 등 상권에서 지역경기 부진으로 인한 소득 및 자본수익률 하락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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