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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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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노림수

2002년 제36기 왕위전 도전 5번기 제4국

  • 기사입력 : 2019-0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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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노림수

    한·중 신인왕전 우승과 KTF배 우승 등으로 승승장구하던 이세돌이 연일 계속되는 대국 일정에 지친 탓인지 위기를 맞았다. 1대0으로 앞서던 왕위전 도전 5번기에서 2연패를 당해 막판에 몰린 데 이어 농심배 국내 선발전에서는 김동엽에 덜미를 잡혀 중도 탈락했고, 명인전 본선에서도 패해 도전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후지쓰배 결승에서는 유창혁에게 승리해 생애 첫 세계 제패에 성공했다.

    백62는 노림을 품은 수. 좌변의 백79 자리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을 선택한 것은 형세가 여의치 않다고 본 것이다. 흑67은 다소 성급했다. 그냥 71로 봉쇄해 둘 곳. 실전은 흑67을 서둘렀기 때문에 백72 이하의 반발을 불러 국면이 혼미해졌다. 흑79는 80의 자리에 젖히면 백A로 붙여 넘어가 흑이 싱거워서 안 된다.

    ● 9단 이창호 ○ 3단 이세돌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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