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20일 (토)
전체메뉴

한국당 전대 황교안-홍준표 맞대결 하나

황교안, 대세론 앞세워 정부 정책 비판
홍준표, 황 전 총리 병역 등 약점 부각
오세훈, 홍 전 대표 때리기로 2강 노려

  • 기사입력 : 2019-02-06 22:00:00
  •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6일 한국당에 따르면 2·27 전대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빅3’로 평가되고 있다.

    메인이미지왼쪽부터 황교안 전 국무총리·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연합뉴스/

    ◆‘빅3’ 전략= 황 전 총리는 ‘대세론’을 앞세워 문재인 정부의 정책 비판에 몰두하는 반면, 홍 전 대표는 황 전 총리의 약점을 집중 부각하며 양강 구도를 노리고 있다.

    황 전 총리는 다른 후보에 대한 경계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폭주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으며, 5일에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땜질 경제’라고 규정하고 “저 황교안이 국민과 함께 경제 활력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황 전 총리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병역 미필, 낮은 당 기여도 등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최근 “황 전 총리가 복귀하는 것은 도로 탄핵당, 도로 국정농단당, 도로 친박당, 도로 특권당, 도로 병역 비리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는 한국 보수 우파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7일 출마선언을 하는 오 전 시장은 황 전 총리의 대세론에 밀리면서 2강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홍 전 대표 때리기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그는 최근 “우파 중 제일 오른쪽에 황교안이 있다면 제일 왼쪽에 오세훈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수= 한국당 전대는 계파, 영남권 당심, 일반국민 여론조사서 승부가 날 전망이다.

    현재 황 전 총리는 범친박(친박근혜)계의 지원을 받고 있고,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은 비박(비박근혜)계이다.

    당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친박계 표심이 선거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친박계 표심은 황 전 총리와 또다른 당권 후보인 정우택 전 원내대표와 김진태 의원 등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전대는 영남권에 당대표 선출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당비를 납부하는 진성당원)의 수가 많아 당락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32만여명인 책임당원 분포는 대구·경북 10만여명, 부산·울산·경남이 8만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번 전대가 선거인단 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산출되는 만큼 일반 국민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