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도내 집세 물가가 3년 새 최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 물가는 상승했다.
6일 동남지방통계청의 ‘1월 경상남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3.71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농축수산물지수는 113.18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올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소비자물가지수 안정세에는 유류비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농산물 지수는 118.06로 전년 동월 대비 6.4%올라 품목별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낙지가 전년 대비 45.8% 올랐고 과일 배가 40.9%, 쌀 25.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가 전년 동월 대비 14.2% 하락했고, 경유 -8.3%, 자동차용LPG -11.0%를 보였다.
한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세 지수는 98.44를 보이며 조사 기준점이 되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집세의 경우 2017년 11월(100.47)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