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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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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국비 20억원으로 다양한 행사 치른다

재단, 학술연구·문화사업 등 분야별 기념사업 본격 추진
중장기발전 기획위원회 운영

  • 기사입력 : 2019-02-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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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공식 출범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부산과 창원 2곳에 사무실을 개소해 자리를 잡은 데 이어 한 해 사업 예산으로 국가보조금 20억원을 확보하면서 홍보, 학술연구, 문화 분야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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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열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창원사무실 개소식./경남신문DB/

    국무총리 산하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하 재단)에 민간보조사업으로 국가보조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31일 공고했다. 재단은 올해 기관 운영, 홍보·기반구축·학술연구·사료·문화사업에 해당 지원금을 사용한다.

    홍보사업은 소식지인 (가칭)‘부마민주’ 연 2회 발행, 연례보고서 발간, 부마민주항쟁 홍보영상물 제작 등이 있다. 학술연구사업에서는 오는 5월 ‘부마에서 광주로’ 학술토론을 개최하고, 10월에는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사회포럼을 개최한다.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그림·사진·영상 등 자료를 모아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대전, 광주, 창원, 부산 등 지역에서 순회 전시를 하며, 부마항쟁을 소재로 한 연극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부마항쟁 참가자 생활실태조사도 진행하는 한편, 중장기 발전 기획위원회 및 기념시설 설립TF도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준비했던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다”며 “지자체와 관련 단체의 협조를 받아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서명도 받고 있으며, 2월 중순이 넘어가면 중간 집계도 하는 등 기념일 지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8월 창립총회를 가지고 공식 출범했으며 같은 해 10월 부산사무실을 개소한 데 이어 이듬해 1월 창원사무실을 열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유신체제에 항거해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유신독재 종식의 결정적 계기가 됐으며, 마산에서는 10월 18일 오전 경남대 교내 시위를 시작으로 시민들까지 항쟁에 가세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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