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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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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cafe] 취임 1년 된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농산물 제값 받도록 공동마케팅 주력”
농산물가격 대응 수급안정대책 마련
경남로컬푸드 직매장센터 오픈 예정

  • 기사입력 : 2019-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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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이 농가소득 증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오는 3월 13일은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이다. 지난 2015년 사상 최초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리 하에 전국 동시로 치러진 이후 올해 2번째이다.

    138개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경남농협에게도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취임 1년이 지난 하명곤 본부장으로부터 새로운 시작과 함께 올해 추진 과제에 대해 들어보았다.

    -조합장 선거는 경남에서도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선거가 임박했는데 준비는.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전국 1300여개 조합장 선거 중 농협이 1100여개 조합장 선거를 치르고 경남농협은 138개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경남농협은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중에서도 10%가 넘는 조합장 선거를 치러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공명선거에 대해 중앙본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경남지역본부의 역할도 그만큼 크다. 때문에 공명선거 구현을 위한 추진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공명선거 종합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역본부에서는 지역본부장, 검사국장 및 18개 시군지부장으로 구성된 공명선거추진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군지부 및 농축협에는 선거관리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10월에는 경남경찰청과 불법선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부정선거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동시조합장선거 후보예정자 간담회 등 공명선거 교육과 결의식 개최를 해왔다. 지역사회의 축을 담당하는 경남농협은 농민과 국민의 불신이 있으면 어떤 사업도 정착될 수 없다. 사업도 중요하지만 공명선거가 정착되지 않으면 조직의 미래가 없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농가소득 증대에 초점을 두고 모든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농업소득과 직결되는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서 농산물 수급안정과 생산자 조직 육성 및 공동마케팅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우리 경남농협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겠지만, 우리 농협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경남도의 농정방향과 보조를 맞춰 농산물 가격 급등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급안정 대책을 강화하고, 제값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로서 경남에는 19개 농협에서 22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경남농협 지역본부 1층에 ‘경남로컬푸드 직매장통합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개설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바람에 부응하고 경남의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로컬푸드직매장을 기반으로한 지역내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시민단체와의 연결망 구축을 토대로 한 광역푸드플랜 사업을 경남도와 협의 중에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내 먹거리 선순환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소득 증대 등 사업을 위해 무엇보다 지역농협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그 방안은.

    ▲경남농협은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핵심역량별 추진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농축협과 함께 농업인에 대한 지원역량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뒷받침을 할 것이다. 먼저 입지유형과 경영상태를 종합해 경영컨설팅이 필요한 농축협을 선정하고, 개별 농축협 특성을 고려한 맞춤 컨설팅을 실시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중앙회-농축협 공동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농축협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앙회와의 시너지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 등 그밖의 계획이 있다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운동은 농협이 범농업계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자 추진하고 있는 운동이다. 올해도 경남농협에서는 지자체 및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농촌경관 가꾸기, 영농폐기물 수거, 노후주택 개보수, 마을 벽화그리기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회와 농축협이 힘을 합쳐 농업인 실익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며, 지자체와의 협력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이고 소중한 가치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도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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