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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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경남·부산 공들이기 나서

민주당 지도부, 18일 도청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민심 달래고 정책 지원 약속

  • 기사입력 : 2019-02-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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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법정구속으로 흔들리는 경남과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역 경제투어 일환으로 부산시를 방문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 창원에서 올해 첫 시도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대통령 동선을 지나치게 선거와 연관 짓지 마라”는 게 청와대 입장이지만 김 지사 구속 등과 맞물려 시기적으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경남을 찾아 김 지사 구속으로 인한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해 경남도에 당 차원의 예산·정책적 지원을 약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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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별 정책조정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경남도/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을 상승세로 견인하고 창원 성산구와 통영·고성에서 치러지는 4·3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이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경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며 약진했지만, 경제 불황에 김 지사 구속이라는 돌발상황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는 18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당은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요청을 수렴해 필요한 지역 예산을 미리 반영하기 위해 올해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겼다. 특히 김 지사 구속으로 흔들리는 민심을 다잡는 차원에서 경남을 첫 개최지로 잡았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는 14일 오후 경남도청과 경남지방경찰청 등을 방문한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방문해 구도심으로 활력을 잃은 도시의 재생사업 등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를 논의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사상구 등을 포함한 서부산권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것으로 전해져 내년 총선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한편 경남도는 11일 실국별 정책조정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 및 국비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대외적으로 이번 주 행안부 장관이 경남을 방문하고, 다음 주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경남에서 개최되는 만큼, 도청 내부도 조금 더 분발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남 발전과 경남의 이익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연장,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경남 경제 재도약 원년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경남의 상황이 중앙부처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내년 국비확보에 대해서는 “지난달에 이어 2월 중에도 국비확보 발굴보고회를 준비해 새로운 사업 발굴, 경남의 애로사항, 경남발 국가현안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중앙부처와 교감하고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상권·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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