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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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포기

불출마 입장문서 상호 검증·공정 경쟁 당부
당 선관위, 전당대회 일정 변경 불가 재확인

  • 기사입력 : 2019-02-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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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당대회 보이콧을 주장하며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1일 결국 당권 도전을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하여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불출마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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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병준(왼쪽 두 번째) 비대위원장이 11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2·27 전당대회와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겹치는 것을 이유로 일정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전대 포기를 공식 선언하면서도 페이스북 글에 “탄핵 뒤치다꺼리 정당으로 계속 머문다면 이 당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포기는 당 안팎에서는 당대표 경선 흐름이 ‘황교안 대세론’으로 굳어져가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일정 변경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는 TV토론회 등 여러 가지 전당대회 운영 규정을 논의했을 뿐”이라며 “일정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가 있느냐”고 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는 27~28일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 때문에라도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는 게 옳다”고 말해 ‘강행’에 힘을 실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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