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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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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일자리·보건 민원’ 한자리서 해결

경남도, 전국 첫 ‘원스톱 서비스’
읍면동사무소 등 6곳 시범운영

  • 기사입력 : 2019-0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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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맞춤형복지·일자리·보건서비스를 사회복지시설과 읍면동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전국 처음으로 시범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에 ‘시니어클럽’ 등 일자리기관과 보건서비스가 가능한 ‘어르신센터’를 통합배치하고, 읍면동사무소에는 일자리 전담 인력과 간호사를 배치해 맞춤형복지, 일자리, 보건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경남형 복지모델을 구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복지서비스는 각 기관별로 분리·단절돼 운영되면서 도민이 사회복지시설, 일자리기관, 보건소 등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우선 올해 시범사업으로 읍면동 3개와 사회복지시설 3개소를 지정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읍면동사무소는 맞춤형복지팀의 기능을 강화하고 시군 일자리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일자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간호사를 배치해 기초의료 보건서비스를 실시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일자리지원기관(시니어클럽)과 보건서비스가 가능한 어르신센터를 배치해 복지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치매진단, 건강관리 등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시범 사업 실시 평가를 반영해 2020년부터 20개 읍면동과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더욱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노인·장애인·여성을 대상으로 전 복지영역에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를 확산하고, 도민 누구나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맞춤형 복지혜택과 일자리, 보건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민간인 표창과 우수 시·군에 재정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그동안 행정중심의 공간으로 인식돼 왔던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주민이 원하는, 주민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혁신해 장기적으로 경남형 복지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복지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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