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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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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4.76% 상승

경기 침체·인구 감소세 등 영향
창원 성산·거제 ‘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최저
전국 평균 9.42% 절반 수준

  • 기사입력 : 2019-0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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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76%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상승률 7.01%보다 2.25%p 하락한 수치다. 올해 전국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9.42%)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 5만9561필지의 표준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공시했다. 경남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승률이 전국 절반 수준에 그친 데에는 제조업 경기침체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공시에 따르면 전국 최저 변동 5위권 안에 창원시 성산구(1.87%)와 거제시(2.01%)가 포함되는 등 전체적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 하위권이다.

    창원시 성산구는 조선·자동차산업의 약세와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 침체 영향을 받았고, 거제시는 조선·해양플랜트 사업 부진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인구 감소세가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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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도내서 가장 비싼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록한 창원시 성산구 광동힐타운 상가./전강용 기자/

    하지만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힐링 빌리지 조성 및 전원주택 수요와 창녕 대합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하동 화개장터 관광 수요 등이 도내 상승률을 견인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공시지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당 600만원을 기록한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길 광동힐타운 상가토지다. 반면 도내에서 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산청군 신등면 간공리 임야로 1㎡당 230원이었다. 도내 표준지 평균가격은 ㎡당 5만2074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에 이의가 있으면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나 해당시·군·구 민원실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접수된 이의신청은 기존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공시자료와 제출의견 등을 종합해 재조사·평가한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된 공시지가를 4월 12일께 재공시할 예정이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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