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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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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거시설 경매 건수 7년만에 ‘최다’

1월 598건…2011년 이후 가장 많아
153건 낙찰…낙찰가율 72.1% 기록
거제 숙박시설 65억원 ‘최고낙찰가’

  • 기사입력 : 2019-02-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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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경남 주거시설 경매 건수가 7년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 경남 주거시설 경매는 598건이 진행됐다. 이는 2011년 12월 605건이 진행된 이후 가장 많은 건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보면 279건 증가했다.

    메인이미지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경남신문DB/

    구체적으로는 지난달 진행된 주거시설 경매에서 153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5%p 상승한 72.1%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0.3명 감소한 3.6명이었다.

    도내 토지 경매는 650건 중 179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0.2%p 하락한 62.9%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2.0명이다.

    업무상업시설은 284건 중 60건 낙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7.0%p 하락한 56.7%를 보였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3명 증가한 2.6명이었다.

    메인이미지

    주요 낙찰 사례로는 창원시 성산구 소재 60㎡ 아파트에 2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4%인 1억4250만원에 낙찰, 1월 도내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이 외에도 창원시 성산구 소재 85㎡ 아파트에는 23명이 몰렸으며,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60㎡ 아파트에는 19명이 몰려 경남 최다응찰자 경매 상위 3건 모두 창원지역 아파트가 차지했다.

    한편 1월 최고낙찰가물건은 거제시 장목면 소재 숙박시설(토지 35,847㎡, 건물 2,643.1㎡)로 3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56%인 65억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서지우 연구원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경매시장에 반영돼 저조한 낙찰률이 지속되고 있다. 유찰된 건수가 쌓여 진행건수는 증가하고, 낙찰가는 하락하고 있다”며 “당분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물건 분석 시 매매시장의 호가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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