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임한 박재규(왼쪽) 경남대 제11대 총장에게 이대순 한마학원 이사장이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박재규(전 통일부 장관) 경남대학교 현 총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제11대 총장에 취임했다.
이날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대순 학교법인 한마학원 이사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최광주 경남신문사 회장, 최재호 경남대학교 총동창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하춘화(가수) 경남대 동문, 진종오 사격 국가대표와 학교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해 박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의 대학 경영 환경이 날로 어려워져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마인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 혁신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대학을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창학의 심정으로, 교육혁신 과제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창의 융합형 한마인 육성 △대학 교육 대상자 다원화 △지역 최고의 창업 및 산학 협력 중심 대학으로 성장 △참된 교육 공동체 실현 등을 제시했다.
박 총장은 경남대에서 교수와 총장으로 45년 이상 재직하면서 대학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역량을 강화해 경남대를 지역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성장시키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 지난 1972년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으로 재직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도 헌신해 왔다.
안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