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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국형전투기 시제기 벌크헤드 가공 착수

어제 사천서 행사… 2021년 4월 출고

  • 기사입력 : 2019-0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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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조원(앞줄 가운데) 항공우주산업 대표가 14일 사천서 열린 KF-X 부품가공 착수식에서 강은호(앞줄 왼쪽 네 번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송도근(앞줄 오른쪽 네 번째) 사천시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4일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의 전방동체 주요 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 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

    이날 행사에서 방위사업청 강은호 사업관리본부장은 “정부기관, 참여업체들이 합심해 시제기는 물론, 초도비행까지 정상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KAI 김조원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하며 “KF-X사업을 통해 자주국방력 증강과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F-X 2021년 시제기 출고 이상무= 현재 KF-X는 전체 설계도면의 약 15%가 진행됐고, 상세설계 검토가 완료되는 9월 이후에는 80% 이상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F-X는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래 2016년 체계요구조건검토와 체계기능검토를 통과했다. 2018년에는 기본설계검토를 통해 항공기 외형을 확정하며 계획대로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KF-X는 2021년 4월 시제기 출고가 계획돼 있다.

    ●개발리스크 경감을 위한 진화적 개발= KF-X는 군의 요구 성능 충족을 위해 개발리스크를 낮추고 적기 전력화를 위해 진화적 개발개념(BlockⅠ/Ⅱ)을 적용하고 있다. 진화적 개발은 첨단기술 도입에 따른 개발 위험도 관리를 위해 무기체계 연구개발시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기법이다. 미국 역시 F-18 및 F-35 개발 시 동일한 개발개념을 적용했다.

    ●항공산업, 신성장동력 견인= KF-X는 자주국방뿐만 아니라 기술축적,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국내 항공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F-X 체계개발 사업에는 16개 국내 대학, 11개 연구소 및 85개 업체 등 약 112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제작이 본격화되면 추가로 35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KF-X 체계개발을 위해 2018년에만 약 700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며, 상세설계를 진행하는 올해도 약 400명의 인력이 추가로 채용될 계획이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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