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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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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도박물관 내달 개관

서울시에 이어 전국 2번째로 건립
한림면 명동정수장 내 490㎡ 규모
상수도 관리시스템·변천사 등 전시

  • 기사입력 : 2019-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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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정상 운영하는 김해 수도박물관./김해시/


    김해시가 서울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건립한 수도박물관을 3월부터 개관한다.

    시는 명동정수장 내 수도박물관을 건립해 지난 연말부터 시범운영 중으로 3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물복지도시와 박물관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의지를 담아낸 수도박물관은 지난해 3월부터 한림면 명동정수장에 4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490㎡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 정수장 내 물홍보 전시 시설의 사무동 공간을 활용해 시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를 비롯해 김해시 상수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동안 시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해온 과정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주 관람층이 될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했고 학생과 일반인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층 홍보관에서는 강변여과수의 제조 방법과 수돗물이 가정까지 배달되는 과정을 모형과 함께 소개한다. 물과 관련한 가상체험(VR게임, 4D라이더) 공간도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2층에는 지역 상수도 변천사 중 1935년 김해 최초 구산수원지 설치 이후부터 1969년 옛 정수장 전경사진 등 60여점 가량의 유물을 확보해 전시했다.

    수동식 펌프, 우물 등 현대식 수도가 공급되기 전 시설 10여점과 다양한 상수도 관로를 비롯한 자재물 50여점도 전시돼 있다.

    건물 밖 야외에는 중·대형 유물 2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장과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상수도 변천과 김해시 수돗물의 우수성, 물의 소중함을 홍보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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