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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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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태권도 국대 선발전 유치’ 예산낭비”

군민체육관 협소 전국대회 유치 불가
편의시설 미비, 경제유발 효과도 미미

  • 기사입력 : 2019-02-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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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의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대회 계기로 각종 태권도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 계획이 경기코트와 홍보 부족으로 소속팀 선수들과 임원진만 참가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경남도태권도협회가 주관, 창녕군·창녕군의회, 창녕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600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11~12일 양일간 남녀 8체급씩 16체급에서 129명의 선수들이 최강자를 가렸다. 우승자는 오는 5월 15~19일 영국 멘체스터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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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 태권도대회.

    하지만 군민체육관이 협소해 3개 경기코트에만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치러져 최소 5개 경기매트 이상이 필요한 전국 단위 태권도 대회는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또 연습훈련장이 없어 선수들이 복도에서 연습하는가 하면 각종 편의시설도 부족해 관람객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홍보 부족으로 소속팀 선수들과 임원진을 빼고나면 대회장을 찾은 사람은 없어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했다는 평이다.

    군민 A(55)씨는 “창녕군이 더 많은 태권도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대표 선발전을 유치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다”며 “예산낭비를 줄여 체육관 시설부터 제대로 갖추고 큰 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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