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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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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 위상 제고·복지 향상 노력”

창원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후보자 공청회
김병호 “공정한 행정으로 연극 정의 세울 것”
오태근 “안정·개혁 바탕 교육지원센터 설립”

  • 기사입력 : 2019-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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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후 창원 도파니 아트홀에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에 출마한 김병호(서울), 오태근(충남), 손정우(서울) 후보자가 공청회를 하고 있다.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에 출마한 후보 3명이 연극인들의 위상 제고와 복지 향상을 역설했다.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창원 도파니 아트홀에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에 출마한 김병호(서울), 오태근(충남), 손정우(서울) 후보를 초청해 제26대 이사장 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남연극협회 대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승규(통영 극단 벅수골·부산예대 연극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김병호(기호 1번·극단 즐거운사람들 단장) 후보는 “회원 모두가 함께 가는 한국연극협회를 만들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연극 행정으로 한국 연극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이를 위해 사회연계망과 함께하는 연극의 새로운 역할 모색, 창작환경 혁신 위한 예산·공간의 확보, 연극인 복지정책 수립, 위상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 회원 상호 교류를 위한 활동영역 확대 등 창작환경과 회원 복지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오태근(기호 2번·충남예총회장) 후보는 ‘안정과 개혁’을 바탕으로 연극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위상 강화와 한국 연극의 현장 생태계 안정을 위한 창작, 서울·지역 간 연극 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연극인 회원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연극정책연구소 설립·운영, 연극 인력 뱅크 마련, 연극교육지원센터 설립, 대한민국연극제 참여·심사제도 개선, 남북 연극 교류사업 추진, 연극인 장학사업 복원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마산 출신의 연출가 손정우(기호 3번·경기대 교수) 후보는 ‘한국연극 새로고침, 깨어 뛰는 손정우’를 슬로건으로 한국연극협회의 정상화와 변혁에 초점을 맞추고 시스템이 안정된, 부채가 없는, 인적구조가 수평적인,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로의 변혁을 약속했다. 또 연극계의 지난 관행 청산과 재발 방지 대책, 작품 개발을 통한 연극의 새로운 영토 확장, 연극인 복지 향상, 지역연극인을 살맛 나게 하는 신사업 개발, 다양성을 담보하는 연극과 연극제 개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지정 질문 시간에는 지역 대의원 4명이 ‘현재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꿀 의향은 없는지,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선관위에 선거를 위탁할 생각은 없는지, 지역 연극제에 대한 평가와 지원제도의 평가 등을 묻고 후보들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연극협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대의원 4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대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선거를 치른다.

    글·사진=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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