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서진초등학교(교장 박상재)는 지난 12일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극단 현장의 연극 ‘정크, 클라운’ 초청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진주시 교육경비 보조사업 협찬으로 배움이 즐겁고 행복한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고 고운 심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네 명의 광대가 출연하는 ‘정크, 클라운’은 버려진 고물을 소품으로 활용해 상상력의 극대화, 연극의 놀이성, 배우의 숙련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넌버벌 코믹 마임극이다.

이 연극을 미리 보고 초청공연을 기획한 조우숙 교사는 “학생들이 붕 뜨기 쉬운 2월에 공연 관람을 추진해 알찬 교육과정 운영을 노렸다”며 “이 공연은 작품의 예술성이 높을 뿐 아니라 환경교육, 인성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뛰어나 학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공연을 관람하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던 한 학생은 “이틀 뒤면 초등학교 졸업인데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함께 좋은 공연을 보게 돼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