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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행사] 고성군 마암면 평부마을, 번영·풍년 기원 ‘동제’ 지내

  • 기사입력 : 2019-0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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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마암면 평부마을(이장 이쌍세)은 지난 18일 밤 11시 정월대보름을 맞아 평부마을 입구 전승목에서 동제를 지냈다.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인 평부마을의 동제는 지금까지 약 10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날이면 제를 지내 마을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한다.

    평부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온 당산목인 전승목은 그 수령이 500년 이상 된다.

    이번 동제 행사를 위해 마을에서는 제례 전 부정한 사람들이 제단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금줄을 치는 등 정성을 다했으며 동제 당일에는 액운을 막기 위해 마을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 5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부마을 전승목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당항포해전을 치르면서 배를 이 나무에 매어 고정시키고 육지로 도망가는 왜적을 소탕했다는 역사에서 그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래돼 온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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