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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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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의원 “라텍스 라돈 측정 서비스 미흡”

원자력안전위 인력운영 현황 검토 결과
선발인원 1101명 중 460명만 현장 투입
“고용 집착 정부, 무리한 예산 투입” 지적

  • 기사입력 : 2019-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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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라텍스 생활방사선(라돈) 측정 서비스 사업 운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사진)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라텍스 생활방사선 측정서비스 인력 운영 현황’을 검토한 결과, 전체 선발인원 1101명 중 460명만 현장에 투입돼 일하고 있고, 나머지 60%에 달하는 641명은 교육만 받고 한 번도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서비스 수요가 적다보니 460명이 두 달간 방문한 가구가 평균 3.75가구에 불과해 한 달에 2가구도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집행 실적도 부진해 측정인력운용 예산 32억원 중 측정요원 교육비 및 측정 인건비로 집행된 예산은 2억3000만원에 불과해 두 달 동안 예산 집행률이 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한홍 의원은 “정부가 고용 통계에 집착하다 보니 서비스 수요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예산만 투입하고 있다”며 “세금만 쓰는 비효율적인 고용 대책에서 벗어나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어 민간에서 실질적인 고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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